김세영 프로. 사진제공=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대회본부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화끈한 몰아치기와 극적인 필드 퍼포먼스가 가능한 김세영(25)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신설된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19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연속 5타씩을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

전날 1라운드에서 선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 1타 뒤진 채 다니엘 강(미국)과 공동 2위로 동률을 이뤘던 김세영은 이날 주타누간, 다니엘 강과 같은 조에서 정면 승부를 펼친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들 셋 가운데 아리야 주타누간이 1번홀(파4)부터 이글에 성공하며 3타 차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얼마 가지 못해 4번(파5)과 5번홀(파4) 연속 보기 탓에 출발선으로 돌아왔다. 주타누간에 이어 다니엘 강이 4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를 지켜본 김세영은 6번홀(파4)을 신호탄으로 9번홀까지 4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인 다니엘 강과 이븐파를 기록한 주타누간을 각각 2타와 3타 차이로 앞섰다.

후반 들어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한때 중간 성적 11언더파까지 찍었던 김세영은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남은 홀을 파로 막았다. 다니엘 강은 후반에 버디 2개, 주타누간은 버디 3개를 골라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작성했다. 결국 김세영은 1타 차이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키며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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