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막 KB금융 스타챔피언십…오지현·최혜진·배선우 등 출격

전인지(사진제공=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대회본부). 박인비 프로(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오랜만에 정규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골프 여제' 박인비(30)와 2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전인지(24)가 나란히 이번 주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국내파' 강자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무대는 1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 6,660야드)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다.

올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국내 대회 첫 우승의 숙원을 이룬 세계랭킹 4위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스트로크 대회 첫 우승이자 국내 시즌 2승을 노린다.

지난 3월 파운더스컵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박인비는 9월 중순 에비앙 챔피언십을 끝으로 이번 시즌 LPGA 투어 13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순위 9위(97만9,527달러)에 올라 있다. 사실상 KB금융 대회로 2018시즌을 마무리하는 박인비는 11월 자신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만 나갈 예정이다.

세계랭킹 12위도 도약한 전인지는 한국에서 3주 연속 정상을 노린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4전 전승을 거뒀고,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는 25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 전인지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패권 탈환에도 도전한다.

KLPGA 투어 시즌 상금 1, 2위를 달리는 오지현(22)과 배선우(24), 대상 및 신인상 포인트 1위 최혜진(19), 평균 타수 1위 이정은6(22) 등 국내파 선두 주자들은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2016년과 2017년 연달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해림(29)은 최근 주춤한 분위기를 뒤집고, 이번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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