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프로와 펑샨샨, 아리야 주타누간. 사진제공=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대회본부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 고지 선점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투톱' 박성현(25)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이번 주 중국 상하이에서 격돌한다.

박성현과 주타누간은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 6,541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신설 대회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의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 14일 인천에서 막을 내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잇는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로, 올해 LPGA 투어는 한국-중국-대만-일본, 그리고 다시 중국으로 11월 10일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대회가 계속된다.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맞붙었던 박성현과 아리야 주타누간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 3라운드에서도 같은 조에 편성됐다. 막상막하의 둘은 나란히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을 만큼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다. 두 선수 모두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24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둔 아리야 주타누간은 2018시즌 유일하게 상금 200만달러를 넘겨 상금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고, 두둑한 보너스가 걸린 CME글로브 레이스는 물론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에서 선두 자리를 독점하고 있다.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컵 3개를 수집한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 2위, 상금 부문 3위, CME글로브 레이스 4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전 세계랭킹 1위 펑샨샨도 안방에서 올해 첫 우승컵을 노린다. LPGA 투어 통산 9승의 펑샨샨은 시즌 세 번 기록한 공동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상금 순위 26위에 머물러 있지만, 드라이버나 아이언 샷 감이 나쁘지 않아 중국에서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 평균 타수는 18위다.

이밖에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유소연(28), 김인경(30)도 일주일 휴식을 마치고 다시 대회에 나선다. 또 중국에서 성적이 좋았던 김효주(23)를 비롯해 지은희(32), 최운정(28), 김세영(25), 고진영(23), 이미향(25), 이미림(28) 등도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2주 연승 및 시즌 10승 합작에 도전한다.

한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25개월 만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인지(24)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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