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와 신지애.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시즌 막바지로 향할수록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을 둘러싼 안선주(31)와 신지애(30)의 대결이 뜨겁다.

올해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 안선주가 14일 일본 치바현 치바시의 도큐 세븐 헌드레드 클럽 서코스(파72/ 6,675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2018시즌 32번째 대회인 후지쯔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우승상금 1,440만엔)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이민영(26)과 공동 선두를 달렸던 안선주는 사흘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이날 4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한 미스즈 나리타(일본)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쳤다.

이번 대회 준우승 상금 704만엔을 보태 시즌 상금 1억3,299만1,000엔이 된 안선주는 1위 자리를 지키며 2위 신지애(1억2,646만2,951엔)와의 간격을 벌렸다.

올해 메이저 2연승을 포함해 시즌 3승을 쌓은 신지애는 합계 2언더파 214타로, 단독 20위에 자리했다.

안선주는 2010년과 2011년, 2014년 J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경험이 있고, 신지애는 일본 무대 첫 상금 1위에 도전 중이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미스즈 나리타는 2주 전 인천에서 열린 LPGA 투어 8개국 대항전에 일본 대표로 출전한 선수다. 이번 대회 우승에 힘입어 시즌 상금 4위로 도약했다.

이민영은 마지막 날 이븐파로 제자리걸음하면서 공동 3위(6언더파 210타)를 기록,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안선주, 신지애에 이어 상금 3위를 달리는 스즈키 아이(일본)가 3언더파 213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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