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대한민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인 전인지(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첫 우승을 향해 힘을 냈다.

지난 7일 끝난 8개국 골프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팀 코리아’ 우승을 견인했던 전인지는 기세를 몰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셋째 날 맹타를 휘둘렀다.

전인지는 1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첫 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을 뿐, 이후에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4번홀(파4)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파4 홀이 나란히 붙어있는 9~11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막판 15번홀(파4)과 17번홀(파3), 18번홀(파5)에서도 잇달아 1타씩을 줄이며 우승권에서 최종 라운드를 기약했다.

1, 2라운드에서 평균 25.5개의 좋은 퍼팅감을 선보였던 전인지는 이틀 연속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2타씩을 줄여 첫날 공동 11위와 둘째 날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6타를 줄이는 선전에 힘입어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의 성적으로 오후 3시 20분 현재 선두에 1타 차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3라운드를 마쳤다. 아직 상위권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이라 소폭의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있다.

한편 3라운드 15개에서 나란히 3타씩을 줄여 중간 성적 11언더파를 달리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찰리 헐(잉글랜드) 등이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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