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79승에서 80승으로 가는데 5년 1개월이 걸렸다. 날짜로 따지면 1,876일 만이다.

붉은 셔츠를 입은 타이거 우즈(43.미국)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 7,38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17-2018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면서 재기가 불가능하다는 혹평을 들었던 우즈가 이를 극복하고 우승으로 '골프 황제'의 귀환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타이거 우즈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잃었지만 정상으로 가는데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 2위 빌리 호셸(미국)을 2타 차로 따돌렸다.

보너스 상금 1,000만달러가 걸린 페덱스컵 최종 우승은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타이거 우즈가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접전을 벌였지만, 로즈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회심의 버디를 잡으면서 주인공이 결정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