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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홀에서 첫 버디 박성현, 1년 전 악몽 재연? [LPGA 에비앙 챔피언십]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4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켜낸 박성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첫날 힘든 하루를 보냈다.

박성현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 6,47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7개에 버디 1개로 6오버파 77타를 쳤다. 6언더파 공동 선두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마리아 토레스(푸에르토리코)에 12타 뒤진 공동 97위다.

이날 성적이라면 시즌 4승은커녕 컷을 통과하는 게 발등의 불이 됐다. 예상 컷 통과선은 3오버파.

샷과 퍼트가 흔들린 박성현은 1번홀(파4)부터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뒤 3번홀부터 5번홀까지 3연속 보기를 범하며 초반 5개 홀에서 순식간에 4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10번홀(파4)과 14번(파3), 15번홀(파5)에서도 다시 한 타씩을 잃으면서 7오버파를 기록, 한때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첫 버디 기회였던 16번홀(파3)에선 1m 퍼트를 놓쳤다.

박성현은 17번째 홀(파4)에서야 첫 버디에 성공했지만, 그간 잃은 타수를 만회하긴 역부족이었다. 어려운 마지막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6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박성현의 1라운드 퍼트 개수는 무려 37개. 선두로 나선 마리아 토레스가 24개, 카를로타 시간다가 26개인 것을 감안하면, 그린 플레이에서만 하루에 11~13타 차이를 보인 셈이다. 아울러 박성현의 그린 적중률은 72.2%(13/18), 페어웨이 안착률은 69.2%(9/13)에 그쳤고, 세 차례 빠진 벙커에서도 모두 파 세이이브를 해내지 못했다.

박성현은 1년 전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 첫날 1라운드 11번홀에서 한번에 5타를 잃었고, 이어 14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첫날 경기가 취소되며 악몽은 행운으로 바뀌었다. 3라운드 54홀로 축소. 둘째 날 다시 시작된 1라운드에서 박성현은 8언더파 63타를 때려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이틀 동안 롤러코스터를 탄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2오버파, 최종 3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치면서 흔들렸다.

그러나 악천후가 이어진 작년과 달리 올해는 날씨가 좋아 코스 컨디션이 완전히 달라졌다. 첫날 경기가 취소되지도 않는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넘보는 경쟁자들이 많은 위기 속에서 박성현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서 컷을 통과해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2라운드에서 타수를 많이 줄여야만 한다.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박성현의 라이벌이자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35위로 무난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맞바꾼 주타누간 역시 퍼트 수 31개로 평소보다 높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18-09-14 05:5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