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가루이자와72 골프토너먼트 1R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최근 9년 만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한 황아름(31)이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승수 기회를 잡았다.

10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72 골프장 북코스(파72. 6,655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2018시즌 23번째 대회인 NEC 가루이자와72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우승상금 1,440만엔) 첫날. 황아름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1라운드에서 작성한 63타는 대회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황아름은 경기 직후 JLPGA와 인터뷰에서 "굉장히 즐거웠지만, 기록을 의식한 것은 아니다. 눈앞의 한 타, 한 타를 기분 좋게 집중하다보니 이렇게 좋은 점수가 나왔다"면서 "또 개인 최고 스코어를 2타 업데이트 할 수 있게 된 것도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7번홀(파4). 153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세 번째 샷이 한번에 컵으로 들어가면서 샷이글이 됐다.

올해 6월까지 퍼팅 부진으로 "골프를 그만두고 싶다"고 주변에 털어 놓기도 했던 황아름은 지난달 29일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끝난 JLPGA 투어 다이토 겐타쿠 이헤야넷 레이디스를 제패, 2009년 4월 초 야마하 레이디스 이후 9년 4개월 만에 일본에서 두 번째 우승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베테랑 오야마 시호(일본)가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에서 황아름을 견제했다.

신지애(30)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작성해 정재은(29), 테레사 루(대만)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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