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첫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토머스가 바로 PGA챔피언십 2연패 도전에 나선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6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특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세 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토머스(25o미국)가 이번 주 메이저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PGA투어닷컴은 7일 게재한 2018 PGA챔피언십 우승 후보 목록(파워랭킹) 1위 자리에 저스틴 토머스를 올렸다. 과거 타이거 우즈의 우승 텃밭이었던 파어이스톤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세가 오른 토머스가 올 시즌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감이 최고조라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다른 PGA 투어 선수들에 비해 체구가 크지 않지만, 특유의 까치발 스윙으로 장타를 날리는 토머스는 시즌 상금 1위(755만8,980달러), 페덱스컵 포인트 2위, 평균 타수 3위(69.217타)를 달리고 있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에 힘입어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선 토머스가 PGA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더스틴 존슨(미국)까지 밀어내고 랭킹 1위에 복귀할 수 있다.

올해 개최 100주년을 맞는 PGA챔피언십은 총상금 1050만달러를 걸고 미국 미주리주 타운앤컨트리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 7,317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저스틴 토머스 외에도 US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브룩스 켑카(미국), 불안한 세계 1위를 달리는 더스틴 존슨, 그리고 정상급 선수들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이랜드)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3, 4라운드에서 흔들리며 부상 우려를 낳은 타이거 우즈도 분위기를 전환, 11년 만에 PGA챔피언십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1999년과 2000년, 2006년과 2007년 연속으로 우승한 바 있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7), 김시우(23), 김민휘(26), 임성재(20), 그리고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양용은(46)이 출전한다.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 제임스 한, 마이클 김, 한승수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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