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와 박성현.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던 한국의 간판스타들이 둘째 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 6,331야드)에서 계속된 아칸소 챔피언십 이틀째.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김효주(23)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냈다. 전날 선두와 2타 차이에 불과했던 간격은 이날 공동 선두와 6타 차로 멀어졌다.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공동 9위였던 김효주는 한국시각 오전 6시 현재 공동 15위로 밀려났다. 이미림(28) 등 아직 오후조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이라 소폭의 순위 변화는 예상된다.

재미교포 애니 박,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와 1번홀에서 티오프한 김효주는 6번홀(파3) 버디 1개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들어 11번홀(파3)에서 범한 보기는 바로 12번홀(파4) 버디로 막아냈다. 아이언샷 감각은 전날과 비슷했으나 퍼트 수가 27개에서 32개로 늘어나면서 버디를 잡는 데 고전했다.

아이언샷이 흔들린 박성현은 기복이 심한 라운드 끝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버디 5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낸 것. 5언더파 137타가 된 박성현은 공동 15위에서 내려와 20위권에 이름을 올린 채 홀아웃했다.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를 11번홀 보기와, 12번홀 버디를 13번홀(파4) 보기와 각각 바꾼 박성현은 이후 17번홀까지 제자리걸음했다. 18번홀(파5) 버디로 전반을 마무리한 뒤 파 행진을 하다 7번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면서 한때 중간 성적 7언더파까지 올라갔으나, 9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로 벌어둔 타수를 모두 까먹었다.

이날 나란히 6언더파 65타씩을 때린 호주교포 이민지(22)와 일본의 신예 하타오카 나사(19)가 이틀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공동 선두를 질주했다.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3위 렉시 톰슨(미국)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4타를 쳐 전날 공동 30위에서 단독 3위(11언더파 131타)로 껑충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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