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박인비가 LPGA 메디힐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년 6개월 만에 여자골프 왕좌를 탈환한 박인비(30.KB금융)가 세계랭킹 1위로 공식 출전한 복귀 첫 라운드에서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대회 메디힐 챔피언십 첫날. 캘리포니아답지 않은 날씨 탓에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는데 애를 먹은 가운데, 박인비는 1라운드 11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침착하게 타수를 지키며 기회를 엿본 박인비는 17번홀(파3)에서 값진 버디를 잡아내며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시각 오전 10시 10분 현재 공동 41위로 홀아웃했다.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이라 소폭의 순위 변화는 예상된다.

출전에 앞서 LPGA 사무국으로부터 자신의 이름과 숫자 1이 적힌 세계랭킹 1위를 상징하는 ‘초록색 캐디 빕’을 전달받은 박인비는, 지난주 대회까지 이 특별한 캐디 빕의 주인이었던 펑샨샨(중국)과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펑샨샨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를 골라내는 등 한때 박인비를 2타 차로 앞섰으나, 후반 들어 보기를 쏟아내는 등 17번 홀까지는 박인비와 이븐파로 동률을 이뤘다. 18번홀(파5)에서 이날 네 번째 보기를 적으면서 1오버파 73타로 홀아웃했다. 박인비와 1타 차이지만 펑샨샨은 공동 63위에 자리해 있다.

한편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김인경(30), 제시카 코다(미국) 등이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오수현(호주)은 2개 홀을 남기고 4언더파로 공동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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