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타이거 우즈가 출전하는 대회와 그렇지 않는 대회'로 나뉜다는 말이 있다.

즉,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출전하지 않는 대회는 대중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다는 얘기다. 세상에서 가장 인기 높은 골프대회 마스터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3년간 우즈가 나오지 않은 오거스타 내셔널에는 채워지지 않는 2%가 있었다.

올해 시즌 첫 메이저 남자 골프대회인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1라운드 시청률이 지난해보다 40%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골프위크는 "5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마스터스 1라운드를 중계한 ESPN의 시청률이 2.2%가 나왔다"며 "이는 작년에 비해 40%, 2016년에 비해서는 16% 올라간 수치"라고 8일 보도했다.

올해 마스터스에는 3년 만에 대회에 복귀한 우즈로 인해 팬들의 관심이 커졌다.

이 매체는 1라운드 중계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후 3시에 시작돼 시청자들로서는 우즈의 마지막 3개 홀만 TV를 통해 볼 수 있었지만 시청률은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올랐다고 전했다.

마스터스 1라운드 시청률 2.2%는 2015년 2.4%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시청률로 기록됐다. 2015년 마스터스도 우즈가 출전한 대회였다.

한편 총상금 1,100만달러가 걸린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에게는 상금 198만달러(약 21억1,000만원)를 준다. 준우승 상금은 118만8,000달러(12억7,000만원)다.

최종 라운드를 완주한 53명 가운데 50위만 해도 2만7,720달러(2,9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또 인비테이셔널 성격의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선수들에게는 1만달러씩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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