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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편안한 우승은 없다'…JLPGA 통산 24승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
이민영에 이어 한국선수 개막 2연승
조민욱 기자 news@golfhankook.com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여러 타수를 앞서나간 평탄한 우승은 한 번도 없었다. 2010년을 시작으로 2011년과 2014년 세 차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던 안선주(31)가 연장 끝에 약 1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8년 JL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 컵'(총상금 8,000만엔) 마지막 날 경기가 11일 일본 고치현 고난시 토사 컨트리클럽(파72·6,228야드)에서 열렸다. 안선주는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대회 첫날 1언더파 단독 4위로 출발해 전날 2라운드에서 초반 1번홀부터 5번홀까지 5홀 연속으로 버디를 쓸어담는 압권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안선주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이날 7타를 줄인 스즈키 아이(일본)와 동률을 이뤘다.

스즈키는 지난 시즌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일본의 간판 선수다. 2라운드에서 안선주에 3타 뒤진 공동 4위였던 그는 최종라운드 마지막 16, 17, 18번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반면 안선주는 16번홀까지 버디 5개를 골라내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다가 17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계속된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안선주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지난해 3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우승에 이은 JLPGA 투어 개인 통산 24번째 승리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440만엔.

괴로운 싸움 끝에 우승의 기쁨을 맛본 안선주는 JLPGA와 인터뷰에서 "사실, 상대가 스즈키 아이여서 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아직도 우승했다는 실감이 들지 않는다. 오랜만에 마지막 날 챔피언조로 나서다 보니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한 타마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 그러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연장 승부에서 안선주는 134야드를 남기고 혼신의 힘을 다해 두 번째 샷을 날렸다. 9번 아이언샷을 잡고 친 볼은 핀 방향으로 날아갔지만, 맞바람 때문에 예상보다 짧았다. 홀과는 5m. 안선주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이상할 정도 압박감이 느껴지지 않았다"면서 "바로 전 (정규 홀) 17, 18번홀에서 그토록 두근두근한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고 답했다.

차분하게 버디로 마무리한 안선주는 개인 통산 플레이오프 전적 8승 3패를 기록했다. 골프 인생의 목표는 JLPGA 투어 영구 시드 획득이다. 그는 "24승까지 왔는데, 30승을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힘든 과정일 것"이라면서 "1승씩을 쌓아가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즐겁게 플레이 하면서 또 우승 기회를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로써 지난 4일 끝난 2018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이민영(26)의 우승에 이어 한국 선수들이 2018시즌 개막 초반 우승컵을 연달아 들어올리며 올해 맹활약을 예고했다.

요코미네 사쿠라(일본)가 9언더파 207타 3위, 신지애(30)가 4타를 줄여 단독 4위(8언더파 208타)에 입상했다. 이민영은 6언더파 210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하면서 2주 연속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이보미(30)는 공동 41위(3오버파 219타)에 머물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18-03-11 18:5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