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CJ컵이 개최된 클럽나인브릿지. 위 사진은 18번홀, 아래 사진은 3번홀 전경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지속적으로 '세계 100대 코스'를 선정해 오고 있다.

이 매체는 18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100대 코스 순위를 발표했는데, 그 중 클럽나인브릿지(23위)와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28위), 해슬리 나인브릿지(29위), 사우스케이프 골프클럽(49위), 안양CC(81위)가 순위 안에 들었다.

한국 골프클럽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평가 받은 제주 클럽나인브릿지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인 CJ컵이 열린 장소다.

세계 100대 코스 1위 명예는 북아일랜드의 로열 카운티다운 골프클럽(파71·7,186야드)이 지켜냈다. 올드 톰 모리스가 처음 코스를 디자인했지만, 최근의 도널드 스틸까지 지난 120년 동안 6명의 코스 전문가에 의해 세련되게 다듬어진 이 코스는 험한 지형과 수많은 블라인드 홀을 품고 있다.

2위는 스코틀랜드의 로열 도녹 골프클럽(파70·6,704야드)으로, 지난번보다 3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북해 해안가 모래 언덕에 자리잡은 이 코스는 톰 왓슨이 가장 재미있는 골프장으로 꼽기도 했다.

이밖에 3위는 호주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 4위는 스코틀랜드의 뮤어필드, 5위는 역시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가 올랐다.

2015년 유럽프로골프투어 아이리시오픈이 개최된 북아일랜드 뉴캐슬의 로열 카운티다운 골프클럽. ⓒAFPBBNews = News1


한편 미국의 또 다른 매체인 골프닷컴에서도 세계 100대 코스를 선정하는데, 작년 9월 발표에서 제주 클럽나인브릿지가 유일하게 국내 코스로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1위는 미국 뉴저지의 파인 밸리, 2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이프레스 포인트가 랭크됐고, 그리고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가 3위, 북아일랜드 로열 카운티 다운이 4위,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5위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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