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17년 9월에 개최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대회장에 방문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국팀 부단장을 맡았던 타이거 우즈의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들과 잇달아 골프 라운드를 즐겨 눈길을 끌었다.

골프 전문기자 팀 로저포르트는 미국 골프채널을 통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플로리디안 골프장에서 지난 토요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이어 월요일에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골프를 쳤다"고 밝혔고, 골프닷컴 등 현지 매체들이 이를 인용해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난 3~4년간 허리 부상으로 심각한 고통과 부진에 시달렸던 메이저대회 14승의 타이거 우즈는 몇 차례 수술과 긴 재활을 마치고 본격적인 필드 복귀를 일주일 앞두고 있다. 오는 25일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정식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인 그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오바마 전 대통령과 여유롭게 실력 점검에 나선 셈이다.

설명이 필요 없는 마이클 조던은 NBA 시카고 불스의 전설적인 농구 스타로, 오바마 정부 시절 백악관에 단골손님으로 초대받은 바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에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인기스타 스테판 커리와도 동반 라운드 했다.

사진출처=조던 스피스의 인스타그램


아울러 오바마 전 대통령은 최근 클로드 하먼 3세에게 레슨을 받았다.

클로드 하먼은 우즈의 스승이던 부치 하먼의 아들이자,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골프 지도자 톱50'에 이름을 올린 저명한 교습가다.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더스틴 존슨을 포함한 일류 프로 골퍼들의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골프 마니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우즈를 비롯해, 잭 니클라우스, 저스틴 토머스, 렉시 톰슨 등 여러 유명 골프 스타들과 라운드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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