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배상문·제임스 한이 이번 주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에 출전한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강성훈(31)과 배상문(32), 김민휘(26), 제임스 한(37) 등 한국 국적 및 한국계 교포 선수들이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총상금 590만달러) 우승컵에 도전한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일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1~3라운드에서 아마추어 선수들과 같은 조를 이뤄 라킨타 컨트리클럽 코스(파72), 스타디움 코스(파72),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 3개 코스를 돌며 경기하는 것이 특색이다.

이후 컷 통과 여부를 결정한 뒤 마지막 날 프로 선수들끼리 스타디움코스에서 최종 4라운드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작년 대회에서는 김민휘가 공동 17위(12언더파 276타)로 선전했고, 강성훈은 컷 탈락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과 군 복무 중이었던 배상문은 출전하지 않았다.

국내 팬들의 눈길을 끄는 선수는 지난 15일 소니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연장에 합류했으나 6차전 끝에 아깝게 준우승한 제임스 한이다. PGA 투어 개인 세 번째 우승을 미룬 그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2017-2018시즌을 밝힌 강성훈의 PGA 투어 첫 승도 기다려진다. 그는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글렌마리 골프클럽에서 끝난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유라시아컵 대회에 출전해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3위 존 람(스페인)이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DP월드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지난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람은 2018년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에 올랐다. 커리어빌더 챌린지에는 작년(공동 34위)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대회마다 우승 경쟁에 뛰어든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지난 소니오픈 챔피언 패튼 키자이어(미국)도 우승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은 허드슨 스와포드(미국)이다. 스와포드는 작년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3라운드에서 '꿈의 스코어'인 59타를 기록했던 애덤 해드윈(캐나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해드윈도 1년 만에 설욕을 노린다.

이 외에도 버바 왓슨, 러셀 녹스, 잭 존슨, 필 미켈슨, 케빈 나, 존 댈리, 패트릭 리드, 브랜드 스니데커, 대니 리, 존 허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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