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사진출처=SBS '정글의 법칙' 영상 캡처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지난해 코스를 떠난 '영원한 골프 여제' 박세리의 TV 출연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LPGA, PGA, 웹닷컴, 유럽 투어 등의 골프 기사를 기고하는 에이미 로저스는 LPGA닷컴을 통해 'LPGA 투어에서 은퇴한 박세리가 어디에서 시간을 보낼까요?'라는 질문과 함께 정글 생활을 6일(한국시간) 전했다.

박세리는 지난 1일부터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 편에서 돌아온 김병만을 비롯해 강남, 씨앤블루 이종현, 라붐 솔빈, 김환, 이천희, 갓세븐 JB 등과 함께하는 도전이 방송됐다.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0세인 박세리는 특히 남다른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생존력과 정글의 법칙 애청자다운 생존지식을 선보이며 병만족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로저스는 은퇴 후 트라이애슬론과 마라톤에 도전했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비교하며 "박세리가 LPGA 투어를 떠난 뒤 도전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다"고 설명하며 "그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Law of the Jungle)에 최근 새로 합류했다. 미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서바이벌'과 비슷한 유명인들이 외딴 곳에서 생존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6년 프로 데뷔했던 박세리는 1998년부터 미국 무대로 옮겨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통산 25승을 쌓았고, 국내 KLPGA 투어에서도 14승을 기록했다.

또한 박세리는 1998년 LPGA 투어에서 유일한 한국인이었던 루키 시즌에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등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둬 그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US오픈 때 워터 해저드에서 날린 '맨발 샷'은 최나연, 박인비 등 수많은 골프 키즈를 탄생시켰다. 이후 2003년에는 베어트로피를 수상했고, 2007년에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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