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세계 23위로 상승

박성현. 사진=LPGA 제공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주요 여자프로골프 투어의 2017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세계랭킹은 당분간 보합세다.

5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는 펑샨샨(28)이 유지했다. 지난달 13일자 랭킹에서 1인자에 등극했던 그는 평점 8.22점으로 4주 연속 1위다.

데뷔 첫해에 3관왕의 기염을 토한 박성현(24)은 8.14점으로 2위를 지켰다. 이로써 지난 4주간 펑샨샨과 박성현의 포인트 격차는 0.02점 → 0.04점 → 0.05점 → 0.08점의 변화를 보였다. 대회가 없는 연말까지는 이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박성현은 귀국 인터뷰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세계랭킹 1위는 1주일 만에 내려와 창피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1주일이라도 1위를 해 본 것이 어디냐'는 생각도 한다. 그 순간만큼은 제가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

박성현은 지난달 6일자 세계랭킹에서 생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2006년 창설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LPGA 투어 신인이 1위에 오른 것은 박성현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시즌 막판에 일본과 중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펑샨샨에게 1주일 만에 1위를 넘겼었다.

‘투톱’ 두 선수를 포함해 세계랭킹 23위까지는 이번 주 순위 변화가 없다.

유소연(27)은 롤렉스 랭킹 평점 8.09점으로 3위, 렉시 톰슨(미국)은 7.81으로 4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6.75점으로 5위다.

6.66점의 전인지(23)와 6.59점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6.44점의 김인경(29), 5.99점의 리디아 고(뉴질랜드), 5.57점의 크리스티 커(미국)가 6~10위를 유지했다.

톱25 중 유일한 변화는 2017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사상 초유의 6관왕을 차지했던 이정은6(21)과 장하나(25)의 자리 바꿈이다. 이정은이 24위로, 장하나는 25위로 이동했다.

특히 1년 전(2016년 12월 5일자) 세계랭킹 98위였던 이정은은 올 시즌 큰 활약으로 톱25위 안에 들었다. 지난 9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4승을 거두면서 세계랭킹 23위까지 올랐던 그는 23~25위를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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