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모습. 사진제공=LPGA. 아래 사진출처=박성현의 인스타그챔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주 일본 여행 사진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개했던 스타 골퍼 박성현(24)이 4일 밤 귀국한다.

지난달 20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극적으로 확정한 박성현은 이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자택에 머물다가 외국 여행 등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데뷔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카드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박성현이 11월 24일 자신의 SNS에 공개한 문 대통령 축전의 내용은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왕,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 3관왕에 오른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세계 최고 무대에서 당당히 활약하는 모습은 우리 국민에게 깊은 감동과 자긍심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대한민국 스포츠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박성현 선수에게 국민과 함께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으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위대한 선수가 되기를 기대합니다"라는 전문이다.

지난 2016년 LPGA 투어 단 7개 출전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으로 미국 무대 풀 시드를 따냈던 박성현은, 2017시즌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비롯해 캐나다오픈 등 2승을 수확했다. 시즌 상금 233만5,883달러(약 25억4,000만원)를 벌어 상금 1위에 올랐고, 올해의 선수상은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유소연(27)과 공동 수상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 국회에서 연설을 했을 때에도 박성현의 이름이 언급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트럼프는 대통령은 한국 여자 골프선수들의 실력이 놀랍다고 치켜세우면서 “올해 US여자오픈은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렸는데, 한국 여성 골퍼인 박성현이 승리했다”면서 "10위권 안에 8명이 모두 한국 선수"였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박성현은 귀국 이후 국내에서 짧은 휴식시간을 보내며 팬 미팅 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이달 중순 다시 미국으로 떠나 2018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내년 출전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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