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감사말을 남긴 안신애. 사진출처=안신애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2017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미녀 스타 안신애(27)가 짧았지만 강렬했던 첫 진출을 뒤로하고 국내로 발길을 돌렸다.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나흘 동안 일본 효고현 산다시의 아리마 컨트리클럽(파72·6,439야드)에서 2017년 J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QT)가 치러졌다. 102명의 선수가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고, 그 중에는 안신애도 있었다.

안신애는 작년 이맘때 지바 도큐 세븐핸드레드 골프장(파72)에서 열렸던 JLPGA 투어 QT에서 나흘 동안 70대 타수(72-73-74-73)를 쳐 45위(4오버파 292타)를 기록, 올해 JLPGA 투어 조건부 시드를 받았다.

올해 JLPGA 투어 14개 대회에 나온 안신애의 개인 최고 성적은 미야기 TV배 던롭 여자오픈 골프대회 공동 12위였다. 톱10에는 한 차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4번의 컷 탈락과 한 번의 기권도 있었다. 9경기에서 받은 상금은 785만8,999엔으로 시즌 상금 83위에 해당한다.

결국 안신애는 올해도 QT를 치렀다. 나흘 동안 7오버파 295타(74-76-74-71)를 친 안신애는 최종 순위 71위를 기록, 2018시즌 풀 시드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3일 안신애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아쉬움이 담긴 소감을 밝혔다. "2017년 5월부터 오늘까지 일본 투어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제 생애 가장 멋진 일 중에 하나"였다며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이 (JLPGA) 투어에 마음이 푹 빠져서 더 오래 있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제 능력이 부족했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너무 아쉽지만 겸허히 받아 들이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시 돌아올 그날을 기약하며 감사하다는 말은 남깁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또 만나요!"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JLPGA 투어 일본 선수들과 차별되는 안신애의 톡톡 튀는 매력에 빠진 일본 팬들은 그의 2막을 기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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