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준우승 이민영, 세계 39위

박성현과 펑샨샨. LPGA 제공.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지난 몇 주간 요동을 쳤던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 주요 투어의 최종전과 함께 보합세에 들어갔다.

28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는 바뀌지 않았다. 지난 13일자 랭킹에서 남녀를 통틀어 중국 선수 최초로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펑샨샨(28)이 평점 8.46점을 획득해 3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4주 전인 6일자 세계랭킹에서 유소연(27)을 제치고 생애 첫 ‘넘버원’에 등극했다가 1주일만에 내려온 박성현(24)은 8.27점으로 2위를 지켰다. 이로써 지난 3주간 펑샨샨과 박성현의 포인트 격차는 0.02점 → 0.04점 → 0.05점의 미세한 변화를 보였다.

19주간 1위를 지킨 뒤 3위에 머물러 있는 올해의 선수 공동 수상자 유소연은 8.22점이다.

지난 20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LPGA 투어 2017시즌이 종료됐기 때문에 연말까지 펑샨샨-박성현-유소연의 3강 체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세계랭킹은 최근 대회 성적에도 가산점이 붙기 때문에 시즌 막판에 2연승을 달성한 펑샨샨과 메이저급인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로 선전한 박성현의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을 분위기다.

이들 셋을 포함해 세계랭킹 22위까지는 지난주와 동일한 순위다.

2017년 평균 타수와 CME 글로브 포인트 1위를 차지한 렉시 톰슨(미국)은 롤렉스 랭킹 평점 7.93으로 4위, 마지막 대회에서 톰슨을 꺾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세계랭킹 5위(6.89점)다.

전인지(23)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김인경(29), 리디아 고(뉴질랜드), 크리스티 커(미국)가 6~10위를 유지했다.

톱25 중 유일한 변화는 허미정(28)과 장하나(25)의 자리 바꿈이다. 허미정이 23위로, 장하나는 24위로 이동했다.

27일 열린 2017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차지한 이정은6(21)는 지난주와 같은 세계랭킹 25위를 지켰다.

다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은 26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끝난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의 성적에 따라 순위 변화가 있었다.

이 대회에서 시즌 4승을 기록한 테레사 루(대만)가 지난주보다 7계단 상승한 세계랭킹 31위로 올라섰고, 준우승한 이민영(25)은 3계단 상승한 세계 39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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