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

복귀전을 앞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연습 라운드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우즈는 30일 바하마에서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올해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고, 4월에 허리 수술을 받았다.

이후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우즈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약 10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우즈가 26일(현지시간) 대회장에서 약 2시간 10분 정도 카트를 이용해 연습 라운드를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최근 2년 사이에 공식 대회에 거의 출전을 못 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되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오늘은 그런 차원에서 샷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2015년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역시 허리 부상으로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복귀할 때까지 1년 넘게 공백기를 가진 우즈는 올해 2월부터 다시 허리 통증으로 드러누웠다.

우즈는 "허리 쪽에 통증이 하나도 없어서 나도 놀랐다"고 최근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현재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존슨과 같은 선수와 골프를 치면서 내가 어느 정도까지 회복됐는지 점검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처음으로 날린 드라이브샷이 겨우 150야드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드라이버로 칩샷을 한 셈"이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우즈는 올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 예상 결과를 묻는 말에 "일단 통증이 없으면 삶이 훨씬 나아질 것 같다"며 부상 부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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