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와 이정은5.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24일부터 사흘 동안 경북 경주시 블루원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한·미 태극낭자들의 골프 대항전인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첫날 6경기에서 LPGA 팀이 2승 3무 1패로 한발 앞선 가운데 25일 치러질 포섬(두 명의 선수가 공 하나로 경기하는 방식) 대진이 발표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름이 같은 LPGA 이정은5(29)와 KLPGA 이정은6(21)의 대결이다.

이정은5는 대회 이틀째 이미림(27)과 짝을 이루고, 이정은6는 배선우(23)와 한 조로 묶였다. 첫날 포볼 경기에서는 이정은5와 배선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둘은 각 팀에 승점을 보태는데 앞장섰다.

선수들은 첫날 1라운드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정은5는 대회 2라운드 조편성에 대해 “오늘 박인비 프로와 호흡이 잘 맞아서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내일도 미림이와 오늘 같은 호흡을 맞추면 좋은 성적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첫날 양희영(28)과 함께 LPGA에 1점을 따낸 이미림도 “오늘 양희영 프로와 재미 있게 플레이 했는데, 내일은 이정은5 프로만 믿고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맞서는 이정은6는 “오늘 플레이를 잘 못한 것 같아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내일은 배선우 프로와 함께하게 됐는데, 친하고 편한 사이인 만큼 맘 편히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샷, 퍼트 감 모두 올라와서 자신감 붙어 있는 상태”라고 밝힌 배선우는 “이정은6 프로가 워낙 잘 치기 때문에 편안하게 칠 수 있도록 잘 케어하면 내일도 잘 풀릴 거라고 생각한다. 내일은 조금 더 과감하게 플레이 하겠다”고 답했다.

둘째 날 포섬은 2인 1조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이라 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는 포볼보다 동반자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 11월 25일 둘째 날 포섬 플레이 조 편성과 출발시간 >

출발시간---LPGA팀--------KLPGA팀

오전 10시30분 박인비-유소연  vs. 김지영2-김민선5

오전 10시40분 이정은5-이미림 vs. 이정은6-배선우

오전 10시50분 지은희-김세영 vs. 최혜진-김자영2

오전 11시 허미정-양희영 vs. 장하나-이다연

오전 11시10분 최나연-신지은 vs. 김지현-오지현

오전 11시20분 이미향-김효주 vs. 고진영-이승현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