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사진은 2016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때의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과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는 ‘세계 최강’ 한국 여자 프로골퍼 26명이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골프여제' 박인비(29)의 이름을 걸고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2015년 시작돼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작년부터 박인비가 주최자로 동참하면서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하 챔피언스트로피)로 공식 명칭이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국적 선수 13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13명이 샷 대결을 벌이는 이 대회는 한·미 투어별 팀 대결로 화제를 모으는 유일한 대회다.
한국·일본·호주·유럽 4대 여자골프투어 대항전인 '더 퀸즈'와는 또 다른 분위기다. 활동하는 무대만 달랐지, 잘 아는 언니와 동생들이 오랜만에 만나 친목을 도모하는 목적도 있다.

2017 챔피언스트로피에 출전하는 ‘해외파’로는 대회 호스트인 박인비를 비롯해 유소연(27), 김세영(24), 전인지(23), 허미정(28), 양희영(28), 이미림(27), 이미향(25), 김효주(22), 신지은(25), 지은희(31), 이정은5(29), 최나연(30)이 참가한다.
이에 맞서는 ‘국내파’에는 올 시즌 KLPGA 투어 전관왕에 빛나는 이정은6(21)을 필두로 김지현(26), 오지현(21), 고진영(22), 김지현2(26), 배선우(23), 장하나(25), 김자영2(26), 김민선5(22), 김지영2(21), 이승현(26), 이다연(20), 최혜진(18)까지 총 13명이 선발됐다.

특히 이들 중 지은희, 김세영, 장하나, 양희영, 고진영, 이정은5, 유소연, 이미향, 전인지, 이미림 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을 끝낸 이후 귀국길에 올랐다.

오는 24일부터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은 10억원이고, 우승팀은 6억5,000만원을 가져간다. 총 3라운드로 펼쳐지며, 대회 첫날에는 포볼 6경기, 25일 포섬 6경기, 그리고 마지막 날인 27일 12명씩 나서는 1대1 매치플레이를 통해 승부를 가린다.

역대 전적은 LPGA투어팀이 2회 연속 우승으로 우세한 가운데 올 시즌 KLPGA투어 팀이 반격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SBS골프는 챔피언스트로피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24일과 2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그리고 26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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