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이 PGA 워 RSM클래식에서 공동 29위로 마쳤고, 오스틴 쿡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 마지막 정규 대회에서 사흘 연속 ‘언더파’를 적으며 선전했던 강성훈(30)이 아쉬운 마무리로 톱10 진입이 불발됐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17-2018시즌 8번째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620만달러) 마지막 날. 강성훈은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이 대회는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58야드)와 시사이드 코스에서 1·2라운드를 번갈아 진행해 컷 통과자를 정하고, 시사이드 코스에서 3·4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1라운드 6언더파 공동 6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던 강성훈은 이후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인 끝에 최종합계 8언더파 274타를 기록, 전날보다 16계단 떨어진 공동 29위로 마쳤다.

특히 4라운드에서 티샷이 흔들리면서 타수를 잃어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1번과 2번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어내는 등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잃었고, 후반에는 보기를 내고 버디로 만회하기를 반복했다.

이번 대회에는 톱랭커들이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루키 오스틴 쿡(미국)이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2·3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꿰찬 쿡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타를 줄였다. 합계 21언더파 261타의 성적을 낸 그는 2위 J.J.스펀(미국·17언더파)과 3위 브라이언 게이(미국·16언더파)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한편 지난달 초 세이프웨이 오픈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 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약 6주간 휴식기를 가진 뒤 2018년 1월 4일 미국 하와이에서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재개된다. 그 사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11월 30일~12월 3일)와 QBE 슛아웃(12월 8~10일)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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