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팻 페레즈와 5타차

강성훈이 PGA 투어 CIMB 클래식 3라운드 1번홀 그린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강성훈(30)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사흘 연속 선두권을 지켜내며 첫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강성훈은 14일 말레이시아 TPC 쿠알라룸푸르(파72·7,005야드)에서 계속된 PGA 투어 CIMB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셋째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가 된 강성훈은 2라운드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다만, 맹타를 휘두른 단독 선두 팻 페레즈(미국)와는 전날 4타에서 이날 5타 차이로 멀어졌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페레스는 이번 대회 사흘 동안 66-65-64타로 상승세에 올라탔다. 3라운드에서는 9개의 버디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무려 8타를 줄이면서 21언더파 195타를 적었다.

2위는 잔더 셔펠레(미국)가 지켰다. 2016-2017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셔펠레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하면서 선두를 4타 차로 추격했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강성훈은 지난 4월 셸 휴스턴 오픈에서 거둔 단독 2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직전에 열린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는 공동 62위에 그쳤다.

강성훈은 이날 첫 홀(파4)과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5번홀(파5)에서는 이글로 기세를 올렸다. 8번홀(파3)에서 파 퍼트를 놓쳐 전반에 3타를 줄인 그는 10·11번홀에서 버디-보기로 주춤했으나 이후에는 버디만 4개를 추가했다. 특히 17번(파4)과 마지막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면서 최종라운드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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