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귀국 김인경 한화클래식 출전
박성현, 박세리인비테이셔널서 올해 첫 국내대회 출격

김인경(사진=골프한국)·박성현(사진제공=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에서 '슈퍼루키'로 활약하는 박성현(24)이 미국 진출 이후 첫 국내 무대 출전 일정을 잡았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는 "박성현이 9월 2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성현은 2015년 12월 미리 열린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을 비롯해 2016시즌 KLPGA 투어 7개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하지만 미국 진출을 결정한 뒤 작년 11월 초 팬텀 클래식을 끝으로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박성현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꼽은 데에는 박세리와의 인연, 이 대회에서의 성적, LPGA 투어의 일정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거둔 박성현은 “1998년 박세리 프로님의 US여자오픈 우승하는 것을 보고 골프를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올해 US여자오픈 우승 후 박세리 프로님이 호스트인 대회에 출전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2015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랐던 박성현은 작년에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최종 3라운드에서 6개홀 연속 버디 등으로 코스레코드인 64타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서게 될 박성현은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2015년에 우승했던 기억도 있어서 그 추억을 살려 올해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성현은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현지시간 9월14∼17일)에 출전한 후 한국으로 귀국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출전 준비를 할 계획이다.

박성현보다 앞서 김인경(29)이 31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에 출전한다.

김인경의 소속사는 "김인경이 이번 주 열리는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25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김인경은 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을 거둬 다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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