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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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유소연(27)이 세계 여성스포츠재단이 주관하는 2017년 올해의 여성 스포츠 선수 후보로 선정됐다.

여성스포츠재단은 17(이하 한국시각) 올해의 여성 스포츠 선수 후보 20인을 선정했다. 재단은 개인 종목과 팀 종목으로 나눠 각각 10명의 후보들을 뽑았는데, 이 중 유소연은 개인 종목 선수로 분류돼 후보에 올랐다.

이 재단은 지난 2016823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의 약 12개월간의 활약 정도를 바탕으로 각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여성 스포츠 선수들을 올해의 여성 스포츠 선수 후보로 올린다.

유소연은 올해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포함해 2승을 올렸다. 여기에 탑 10에 포함된 대회만 무려 10차례다. 이런 호성적을 바탕으로 17일 현재 유소연은 세계랭킹과 시즌 상금(1733086달러)랭킹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랭킹의 경우 지난 626일부터 8주째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상자는 인터넷 투표(50%)와 여성스포츠재단 선정위원회 자체 투표(50%)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개인과 팀 종목에서 각각 한 명씩 수상하게 된다. 인터넷 투표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지난 해 개인 종목 수상자는 복싱의 클래리사 실즈였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2010년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가 개인 종목 수상자가 된 바 있다. 여성 골프선수가 해당 수상자가 된 사례는 총 4차례 있었다. 지난 1999년 줄리 잉크스터(미국), 2004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2011년 청야니(대만)가 상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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