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안병훈(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순위가 하락하면서 대회를 마쳤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퀘일할로우 골프장(파71)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우승상금 189만달러) 4라운드. 안병훈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적었다.

대회 첫날 이븐파 공동 25위,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 단독 10위까지 올랐던 안병훈은 3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18위로 주춤했다. 이날 1타를 잃어 나흘 최종 합계 2오버파 286타의 성적을 내면서 한국시각 오전 8시 현재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지난 5월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톱10’에 들었으나 이후 출전한 메이저대회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서는 잇따라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올해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대회 중 마스터스에서만 컷을 통과하며 공동 33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 1~3라운드에서 선전했던 강성훈(30)은 이날 뒷심이 아쉬웠다.

공동 12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강성훈은 7번(파5)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항했다. 9번홀(파4)에서 나온 첫 보기는 10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는 등 10개 홀에서 2타를 줄였다.
그러나 11번홀부터 13번홀까지 3연속 보기에 이어 1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무너졌다. 15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17번(파3)과 18번홀(파4)에서 다시 더블보기-보기를 적으면서 공동 44위까지 하락했다.

한편 시즌 마지막 메이저 우승컵을 놓고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패트릭 리드(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루이 우스트이젠(남아프리카공화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4홀을 남겨둔 토머스가 중간 성적 8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3개 홀을 남긴 몰리나리가 중간 성적 7언더파다. 나머지 세 선수는 각각 1개, 3개, 4개 홀을 남기고 나란히 6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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