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존 허(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존 허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천4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15점을 획득했다.

이 대회는 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각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을 더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빼 총합으로 순위를 정한다.

보통의 다른 대회가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에게 우승컵을 주는 것과 달리, 이 대회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정상에 오른다.

존 허는 첫 홀인 10번 홀(파4)을 포함해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

후반에도 1번 홀(파4)과 2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고 마지막 9번 홀(파4)을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미겔 앙헬 카르바요(아르헨티나)와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1점 차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위창수(45)는 버디 4개로 8점을 올리고 공동 29위를 차지했다.

양용은(45)과 노승열(26)은 나란히 7점으로 공동 36위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 6점을 올렸지만, 후반 2번 홀(파5)에서 보기로 1점을 잃었다.

마지막 9번 홀(파4)을 버디로 만회해 최종 7점을 기록했다.

노승열은 첫 홀인 10번 홀(파4)을 더블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버디를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점수를 끌어 올렸다.

최경주(47)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점을 수확, 공동 80위로 첫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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