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막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출격
- 박인비·김인경.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든 이후 US여자오픈에서 처음 컷 탈락의 쓴맛을 본 '골프여제' 박인비(29)가 성큼 다가온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대비해 이번 주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격한다.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지금까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주관으로 열렸지만 올해부터 LPGA 투어 대회로 신분이 격상됐다. 이에 걸맞게 총상금 150만달러에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로 늘었다.
1986년 처음 시작된 이래 큰 주목을 끌지 못하면서 중간중간 대회가 열리지 않은 해도 있었고, 여러 차례 메인 스폰서가 바뀌면서 대회명도 조금씩 달랐다. 그러나 늘 ‘스코티시 오픈’이라는 이름은 유지해왔다. 코스에도 변화가 있어왔지만 2015년부터는 던도널드 링크스코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스코티시 여자오픈이 LPGA 투어에서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전초전’ 격이기 때문이다.
이 대회가 끝나면 바로 다음달 3일부터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열리는데, 개최지인 던도널드 링크스와 올해 브리티시 오픈을 유치한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는 둘 다 LPGA 투어 코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형적인 링크스 코스로 유사한 점이 많다.
링크스 코스는 바닷가 황무지에 조성한 골프 코스다. 옛날 목동이 비바람을 피하던 깊은 항아리 모양의 벙커와 단단한 페어웨이, 경계가 불분명한 그린, 그리고 거칠고 깊은 러프가 링크스 코스의 특징이다.
아울러 두 대회장은 자동차로 3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다. 즉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대비해 시차는 물론 낯선 링크스 코스 적응이라는 숙제를 풀기에 스코티시 여자오픈이 제격인 셈이다.
박인비는 이달 중순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렸던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1·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51타의 저조한 성적으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그가 US오픈에서 컷 통과에 실패한 것은 2007년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처음이라 팬들의 충격이 컸다.
‘메이저대회 승수 추가’를 앞으로의 목표로 내걸었던 박인비는 마라톤 클래식을 건너뛰고 브리티시 여자오픈 준비에 주안점을 뒀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인 10승을 뛰어넘으려는 박인비(현재 메이저 7승)가 컷 탈락 이후 링크스 코스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24일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인경(30)은 감격이 가라앉기도 전에 서둘러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L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해에 2승을 달성하며 자신감에 찬 김인경은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 고지를 노린다.
이밖에 세계랭킹 1,2위 유소연(27)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비롯해 최운정(27), 김효주(21), 김세영(24), 허미정(28), 리디아 고(뉴질랜드), 크리스티 커(미국), 이민지(호주), 펑샨샨(중국),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지금까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주관으로 열렸지만 올해부터 LPGA 투어 대회로 신분이 격상됐다. 이에 걸맞게 총상금 150만달러에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로 늘었다.
1986년 처음 시작된 이래 큰 주목을 끌지 못하면서 중간중간 대회가 열리지 않은 해도 있었고, 여러 차례 메인 스폰서가 바뀌면서 대회명도 조금씩 달랐다. 그러나 늘 ‘스코티시 오픈’이라는 이름은 유지해왔다. 코스에도 변화가 있어왔지만 2015년부터는 던도널드 링크스코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 대회가 끝나면 바로 다음달 3일부터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열리는데, 개최지인 던도널드 링크스와 올해 브리티시 오픈을 유치한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는 둘 다 LPGA 투어 코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전형적인 링크스 코스로 유사한 점이 많다.
링크스 코스는 바닷가 황무지에 조성한 골프 코스다. 옛날 목동이 비바람을 피하던 깊은 항아리 모양의 벙커와 단단한 페어웨이, 경계가 불분명한 그린, 그리고 거칠고 깊은 러프가 링크스 코스의 특징이다.
아울러 두 대회장은 자동차로 3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다. 즉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대비해 시차는 물론 낯선 링크스 코스 적응이라는 숙제를 풀기에 스코티시 여자오픈이 제격인 셈이다.
박인비는 이달 중순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렸던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1·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51타의 저조한 성적으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그가 US오픈에서 컷 통과에 실패한 것은 2007년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처음이라 팬들의 충격이 컸다.
‘메이저대회 승수 추가’를 앞으로의 목표로 내걸었던 박인비는 마라톤 클래식을 건너뛰고 브리티시 여자오픈 준비에 주안점을 뒀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인 10승을 뛰어넘으려는 박인비(현재 메이저 7승)가 컷 탈락 이후 링크스 코스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24일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인경(30)은 감격이 가라앉기도 전에 서둘러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L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해에 2승을 달성하며 자신감에 찬 김인경은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 고지를 노린다.
이밖에 세계랭킹 1,2위 유소연(27)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비롯해 최운정(27), 김효주(21), 김세영(24), 허미정(28), 리디아 고(뉴질랜드), 크리스티 커(미국), 이민지(호주), 펑샨샨(중국),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