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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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필 미켈슨(47·미국)이 드라이버 없이 디 오픈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골프매체 골프채널은 19(이하 한국시각) “미켈슨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디 오픈 챔피언십에 드라이버 없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분명 실험에 가까운 도전이지만, 미켈슨의 과거 전력을 알고 있다면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지난 2006년 마스터스는 물론 2008US 오픈에서도 미켈슨은 드라이버 없이 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다.

미켈슨은 드라이버 대신 3번 아이언을 2개 챙길 예정. 하나는 일반적인 3번 아이언이지만, 다른 하나는 로프트를 16도 가량 낮춘 골프채로 사실상 2번 아이언에 가깝다.

미켈슨은 주말에 경기장은 물론 바람의 세기를 점검하면서 최소한 15번 홀 까지는 드라이버가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이러한 방법이 벙커를 피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헤드가 높은 3번 아이언으로 많은 경기를 치러봤고, 또한 드라이버를 배제하는 결정은 지난 몇 주간 준비를 해왔던 부분이다. 날씨가 샷에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의지가 강한 만큼, 미켈슨의 디 오픈은 드라이버 없이 흘러갈 가능성이 높지만 변수는 있다. 바로 바람이
. 그의 동생이자 캐디인 팀 미켈슨은 예상보다 바람이 거세질 경우, 드라이버를 챙길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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