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2.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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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이지현2(21·문영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최종 승자가 됐다.

이지현은 28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72·6446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2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이지현은 최혜진(아마추어), 이예정, 조정민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투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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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선두인 조정민에게 2타 뒤진 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이지현은 전반을 1타 줄인 채 마무리 했다. 조정민 역시 전반에만 1타를 줄였던 탓에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들어 운이 따랐다. 조정민이 12번 홀(4)14번 홀(3)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했고, 이지현은 12번 홀(4)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추격에 성공했다.

이지현은 15번 홀(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5)에서 두 번째 샷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고, 2퍼트로 버디를 잡아냈다. 조정민과 동률을 이룬 상황. 마지막 18번 홀(4)에서 운이 따랐다. 이지현이 파세이브로 홀아웃을 했지만 조정민은 퍼트 난조로 보기를 범한 것. 그렇게 극적으로 우승컵은 이지현의 품에 안겼다.

지난해 우승자인 배선우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지만, 역전 우승을 이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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