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
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이태희(33·OK 저축은행)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카이도시리즈 3라운드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이태희는 29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 사과, 나무코스(72·7050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카이도 시리즈 카이도 드림오픈(총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는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선두에 올랐다

2
라운드에서도 9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태희는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며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을 한 층 높였다.

경기를 마친 이태희는 스코어는 괜찮지만 크게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였다. 샷은 잘됐는데 퍼트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속 버디 퍼트를 놓친 부분이 아쉽다. 사실 이번 대회 전까지 퍼트는 잘됐고 샷이 잘 되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는 그 반대다. 내일(28)을 위해 퍼트 연습을 더 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5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첫 우승을 경험했던 이태희는 당시 3라운드까지 9타 차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태희는 경쟁상대와 비교적 큰 타수 차이를 내며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우승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

그러나 이태희는 호재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겠다는 각오. 그는 “4타차가 많은 차이일 수도 있고, 적은 차이일 수도 있다. 내일 상황은 아무도 모른다. 타수 차이에 신경 쓰지 않고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우승 세리머니를 생각해 두고 있지 않다고 밝힌 이태희는 우승이 결정되는 마지막 날이짐나, 수많은 대회의 라운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내일도 대회고 다음주에도, 또 그 다음주에도 대회가 있다. 부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최종라운드를 준비하겠다.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기에 최종라운드는 집중력 싸움이 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