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호주 교포 이민지(21)가 최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뼈아픈 실수로 실격된 지난 일을 언급했다.

이민지는 27(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 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72)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낚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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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AFPBBNews = News1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이민지는 수잔 페테르센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인 박성현(12언더파 132)과는 2타차.

투어 통산 3승에 빛나는 이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도 가능한 성적을 내며 선전 중이다. 그러나 가장 최근 대회에서는 잘 치고도 전혀 예상치 못한 실수로 실격 당하는 아픔도 겪었다.

이민지는 지난 22일 막을 내린 킹스밀 챔피언십 4라운드를 마친 뒤 실격처리 됐다. 경기 중에 발생한 일로 실격처리 된 것도 아니었다. 문제는 스코어카드에서 발생했다. 3라운드까지 9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던 이민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7언더파 277타를 적어냈다. 이는 공동 10위에 해당하는 성적.

그러나 스코어 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았던 것이 이민지의 발목을 잡았다. 규정상 그는 실격처리 됐다. 이로 인해 그의 킹스밀 챔피언십 공식 성적은 3라운드까지의 결과만 인정됐다.

이민지는 27LPGA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실수를 무의식적으로 발생한 실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어떻게 실수를 했는지 조차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내가 실수를 했다는 점이고 나는 실격처리 됐다. 하지만 괜찮다. 이제는 당시의 실수를 떠올리며 웃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주 나는 킹스밀에서 좋은 경기를 했고, 나 역시도 거기서 나의 플레이를 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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