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신지애(29)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7시즌 8번째 대회인 후지 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000만엔, 우승상금 1,440만엔) 마지막 날 2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2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토시의 가와나호텔 골프코스의 후지 코스(파72·6,367야드)에서 대회 이틀째 2라운드가 열렸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좋은 점수가 속출, 우승 경쟁은 혼전이다

신지애는 버디 8개를 휩쓸었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21위였던 신지애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전을 앞두고 감기에 걸려 첫 출전이 늦어진 신지애는 앞서 4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번에 3위 2번을 기록할 정도로 우승에 가까이 다가서 있다. 신지애는 평균타수 70.5타로 이 부분 1위를 질주하고 있고, 상금은 8위(1,893만6,000엔)다.

후지모토 아사코, 요시다 유미코(이상 일본)가 이틀 동안 9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1위에 나선 가운데 코토네 호리(일본)가 1타 차 3위에서 둘을 추격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신지애 외에도 김하늘(29)과 윤채영(30)이 6언더파 138타로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다. 특히 윤채영은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만 5개를 낚았다.

올 시즌부터 일본 투어에 본격 진출한 윤채영은 JLPGA와 인터뷰에서 "퍼팅감이 좋 파 세이브 할 수 있었다. 일본 투어에서 ‘노 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면서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노리기보다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 그러면 버디 기회가 올 것이고 그때를 놓치지 않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작년 이 대회에서 마지막 18번홀(파4) 더블보기 탓에 아쉽게 우승컵을 놓치고 준우승에 머물렀던 안선주(30)는 5언더파 139타 공동 15위, 이보미(29)는 3언더파 141타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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