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남다른 개성으로 인기를 모으는 허인회(30)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파나소닉 오픈 골프챔피언십(총상금 1억5,000만엔, 우승상금 3,000만엔) 둘째날 선두권을 유지하며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허인회는 21일 일본 지바현 노다시의 지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첫날 4타를 줄여 공동 4위로 출발한 허인회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단독선두 제이슨 크누톤(미국·13언더파 271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다 군에 입대했던 허인회는 특히 2015년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위해 한시적으로 창설된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이었을 때 KPGA 투어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 출전해 한국 국적 현역 군인으로는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 지난해 9월 전역해 투어에 복귀했다.

또 그보다 앞서 2014년 10월에는 도신 토너먼트에서는 일본 JGTO 최다 언더파 기록을 갈아치우는 대기록 달성과 함께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

작년 파나소닉 오픈 챔피언 이케다 유타(일본)에 3타 차로 준우승했던 김경태(31)는 이날 4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면서 우승 가시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다.

한편 같은 날 국내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KPGA 투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2라운드에서는 허인회와 상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맹동섭(30)과 박은신(27)이 나란히 선두권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맹동섭은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박은신은 3타 뒤진 단독 3위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