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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예비역 병장' 맹동섭 "한 타가 소중합니다"
복귀전 프로미오픈 첫날 5언더파 선전
(포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khoon@yna.co.kr
"아무래도 한 타 한 타가 돈이니까 집중이 더 되죠"

한국프로골프투어(KGT) 2017년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맹동섭(30)은 지난해 9월 전역한 '예비역 병장'이다.

군에서 제대한 뒤 처음 치른 투어 대회 경기치고는 아주 만족스러운 스코어인 셈이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낸 맹동섭은 "살짝 긴장했는데 성적이 잘 나와서 마음이 놓인다"고 활짝 웃었다.

맹동섭은 국군체육부대에서 21개월 동안 복무했다. 군 복무 동안 연습과 대회 출전을 계속했다. 군인 신분으로 출전한 2부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적도 있다.

맹동섭은 "남들은 선수 생활을 한 거나 다름없지 않느냐고 하지만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면서 "군인 신분으로 출전했을 때는 상금을 주지 않으니 동기 부여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3위 이내에 입상하면 포상 휴가를 주는 제도가 있긴 했다. 하지만 3위 이내 입상이 어렵다 싶으면 집중력이 확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맹동섭은 털어놨다. 투어 선수로 복귀해 그린에 올라서자 1타가 소중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프로 선수로서 '본능'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맹동섭은 웃었다.

맹동섭은 신인이던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후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맹동섭은 "군 복무라는 인생의 가장 큰 숙제를 해결한 만큼 올해는 다시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맹동섭은 또 "군 복무 중이던 2015년과 작년에 한국프로골프가 대회와 상금이 줄어들어 힘든 시기였다. 제대하고 복귀하니 대회와 상금이 크게 늘어났으니 나는 행운아"라면서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다 우승을 노리고 투어 최고를 꿈꾼다. 올해 한번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연합뉴스


입력날짜 : 2017-04-21 02:3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