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에리카 스톨과 로리 매킬로이, 캐럴라인 보즈니아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가 4월 22일 아일랜드 애시포드 캐슬에서 에리카 스톨(30·미국)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히자, 과거 매킬로이와 연인 사이였던 여인들이 그의 결혼 소식에 대한 반응을 내놓았다.


애인에서 악연이 된 보즈니아키

한때 매킬로이와 결혼 날짜까지 잡고 청첩장까지 뿌렸지만 일방적인 파혼을 당했다고 알려진 전 약혼녀이자 테니스 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7·덴마크)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포워드 데이비드 리(미국)의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이에 대해 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18일 "보즈니아키와 리는 아직 공식적인 연인 사이라고 밝힌 적은 없지만 누가 봐도 명백하다"고 해석했다. NBA 플레이오프 시작을 앞두고 올린 사진이라고는 하지만, 매킬로이와 보즈니아키의 관계를 고려한다면 그 시기가 절묘하다.

이 매체는 보즈니아키와 리의 염문설은 지난해부터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2월 보즈니아키의 오빠인 패트릭이 덴마크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이 교제하고 있다고 사실상 시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떠들썩한 공개 연인이었던 매킬로이와 보즈니아키는 남자골프와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커플'로 유명했다. 둘은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3년 12월 약혼했으나 2014년 5월 파혼하고 헤어졌다. 이후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협회 직원 스톨과 교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매킬로이에게 전화로 이별 통보를 받았던 보즈니아키는 결별한 뒤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매킬로이에 대한 간접적인 반응들을 내놓았다.

또한 매킬로이가 스톨과 약혼했을 때 북아일랜드 신문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는 '이번 약혼반지가 보즈니아키와 약혼할 때 선물한 다이아몬드 반지보다 두 배 정도 비싼 7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을 정도다.
한 덴마크 매체는 보즈니아키가 과거 매킬로이와 결별한 뒤 '하이힐을 3년 만에 신었다'는 사진을 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 "보즈니아키는 이제 하이힐을 마음껏 신어도 되겠다"고 언급했다. 매킬로이와 키가 177㎝로 같은 보즈니아키가 매킬로이와 사귈 때는 하이힐 착용을 자제했지만, 이제 키 206㎝의 리를 만나고 있으니 그런 걱정은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는 보즈니아키 이전에 매킬로이와 만난 홀리 스위니와의 인터뷰도 실었다. 매킬로이와 한 동네에서 자란 스위니는 보즈니아키 이전에 6년간 매킬로이와 사귄 여성이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에서 메이저 첫 우승컵을 차지한 직후 스위니를 떠나 보즈니아키에게로 갔다. 스위니는 "매킬로이와 사귄 기간과 헤어진 이후 지금까지 기간이 6년으로 똑같아졌다"며 "그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매킬로이는 과거 아일랜드 모델 나디아 포드, 남아공 모델 샤시 나이두 등과 염문설이 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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