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 이재현 기자]대회 개막 직전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불참하게 된 세계랭킹 1더스틴 존슨(33·미국)이 자신의 몸상태에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의 골프매체 골프닷컴은 19(이하 한국시각) 존슨과의 전화 인터뷰를 보도했다.

앞서 존슨은 지난 7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렸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제 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기권했다.

대회 전날 골프장 인근 숙소에서 머물던 존슨은 숙소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허리에 부상을 입었는데, 이 낙상이 끝내 존슨의 발목을 붙잡았던 것.

그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 참가를 위해 첫 번째 홀 티샷까지도 준비했지만, 통증이 가시지 않아 결국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 마스터스 대회를 앞둔 3차례의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에, 존슨의 부상은 많은 골프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스틴 존슨.테일러메이드 제공

다행히 부상의 정도가 예상보다 심하지 않아, 마스터스 대회 불참 이후 치료와 재활에 매진해왔던 존슨은 다음달 5일 개막하는 웰스 파고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존슨은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살짝 아프긴 하지만, 18일에는 공도 쳤을 정도로 모든 것이 좋다. 다소 빡빡하지만 스윙도 제법 잘 할 수 있게 됐다. 18일 연습 과정에 만족한다. 수치로 말하자면, 85~90%까지 몸상태를 끌어올린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미 몇 주를 쉬었기에, 복귀를 서두를 이유는 전혀 없다라고 덧붙였다.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가졌기에 웰스 파고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하는 것이 전혀 무리가 아니라는 것. 현재 존슨은 드라이버로 공을 세게 쳐내는 일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그의 복귀를 기다려왔던 골프팬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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