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사진=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해 마지막 대회에서 극적으로 베어 트로피를 손에 쥐었던 한국의 간판스타 전인지(23)가 올 시즌 첫 정상을 향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전인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의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9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골라내는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7언더파 65타를 적었다.

사흘 동안 합계 12언더파 204의 성적을 낸 전인지는 한국시각 오전 11시53분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장수연(23)에 4타 뒤진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린 채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대회 첫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1위로 출발한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공동 18위가 됐고, 셋째날 선전에 힘입어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2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인 뒤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메인 소속사인 롯데 주최 대회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선 장수연은 3라운드 14개 홀에서 6타를 더 줄여 중간 성적 16언더파로 질주 중이다. 특히 1, 2라운드를 포함해 3라운드 지금까지 보기 없는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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