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헤리티지 1R… 선두는 버디 컬리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지난 2011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 기록한 대회가 있다. 바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650만달러)다.

도널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공동 2위를 기록, 다시금 우승 한풀이에 나섰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 버디 컬리(미국·8언더파 63타)를 2타 차로 추격했다.

PGA 투어 통산 5승을 쌓은 도널드는 2009년과 2011년, 2014년, 그리고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에는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연장에서 무릎을 꿇었고, 2014년에는 맷 쿠처(미국)에게 1타 차로 우승컵을 넘겼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컬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면서 생애 첫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최경주(47)와 강성훈(30), 김민휘(25)는 각각 2언더파 69타를 쳐 나란히 공동 35위에 올랐다.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맏형 최경주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PGA 투어 통산 8승의 최경주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시계가 멈췄다. 지난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반짝’ 준우승했으나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는 2월 제네시스 오픈에서 공동 17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셸 휴스턴 오픈에서 준우승한 강성훈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가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러셀 헨리, 웹 심슨(이상 미국),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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