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T배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 14일 개막

이보미가 JLPGA 투어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다. 사진=르꼬끄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7시즌 4번째 대회였던 악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2013년 이토엔 레이디스 이후) 3년 4개월만에 충격의 컷 탈락했던 이보미(29)는 바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하기 위해서 미국에 다녀왔다. 최종 성적은 공동 66위로, 2016년 JLPGA 투어 상금왕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만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이보미가 14일부터 사흘간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치군의 구마모토공항 컨트리클럽(파72·6,452야드)에서 열리는 JLPGA 투어 시즌 7번째 대회인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우승상금 1,800만엔)에 출격한다.

1992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작년 구마모토현에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25년간 이어져 오던 대회가 열리지 못했고, 올해는 2015년과 같은 코스에서 다시 개최된다.

2년 만에 열리는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이보미는 이 대회에 총 4번 출전해서 2015년과 2014년 2차례 준우승, 2013년 공동 7위, 2012년 공동 5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2017시즌 ‘6전 3승’으로 ‘승률 50%’를 기록 중인 한국 선수들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안선주(30)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는 코스레코드(64타)를 작성하는 등 최근의 선전에 힘입어 현재 메르세데스 랭킹과 상금랭킹 1위를 달린다. 지난주 스타지오 아리스 레이디스 오픈을 건너뛰고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이번 주 좋은 경기력이 기대된다.
 
전미정(35)은 시즌 두 번째 대회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토너먼트에서 치열한 연장전 끝에 우승, JLPGA 통산 25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한국선수 ‘최다승’ 기록을 유지하며 일본 통산 상금 ‘10억엔’을 돌파한 4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JLPGA 투어 영구시드를 획득까지는 5승이 남은 전미정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정조준했다.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이민영(25)은 2017 JLPGA 투어 신인으로 우승, 상금랭킹 3위에 올랐다. 일본에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주도 기대된다.


한편 골프채널 JTBC GOLF는 2라운드를 15일, 최종 3라운드를 16일에 각각 오후 5시30분부터 위성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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