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김해림(28)이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대회인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최종 라운드만을 남겨놓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해림은 18일 중국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6,36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중간합계 11언더파 135타)를 기록, 2위 배선우(23)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작년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해림이 마지막 날 선두를 유지하면 올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할 수 있다.

김해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바람이 조금 어제보다 많이 불었는데, 바람 계산을 잘 해서 그린을 공략했던 것이 스코어를 잘 낼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번 코스의 롱 홀에서 특히 버디가 많았던 김해림은 “파5 홀에서는 모두 버디를 잡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히면서 “어제와 오늘 모두 3개씩 버디를 했는데, 파5 홀 성적이 좋아서 전체 성적이 좋아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상승세 비결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도 파5 홀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공략을 해서 좋은 점수를 내도록 플레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챔피언 이정민(25)에 이어 우승에 성큼 다가선 김해림은 "작년에 우승을 두 번 경험하면서 코스와 나의 궁합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느꼈다"며 "이번 코스도 그렇다. 느낌이 좋다. 내일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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