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과 전인지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번째 대회인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계속되고 있다. 허미정(27)과 전인지(23)가 선봉에 선 태극 낭자들이 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한국 선수로는 이틀 연속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간 허미정이 맹타를 휘둘렀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면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시각 오전 6시 50분 현재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이 합계 13언더파 132타를 적어내 이틀째 공동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허미정은 1타 뒤진 단독 4위에서 선두를 추격했다. 미셸 위(미국)는 10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면서 중간 성적 13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셸 위 등 경기를 진행 중인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 좀 더 내려갈 수 있는 상황이다.

허미정은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을 제패한 이후 투어 3번째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티샷이나 아이언샷 감은 1라운드 때보다 좋아졌지만, 퍼트수는 24개에서 29개로 급격히 증가한 게 아쉬웠다.

전날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던 전인지는 이날 3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공동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버디 6개를 잡았고 보기 3개를 곁들였다. 이틀 동안 11언더파 133타인 전인지는 경기를 마친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나란히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샷이 다소 흔들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8.6%,, 그린 적중률은 72.2%로 내려갔고, 퍼트수는 28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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