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

더스틴 존슨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상승세를 타는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세계랭킹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존슨은 11.7249포인트를 받아 1위 자리를 3주째 유지했다.

존슨은 이날 오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2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달 20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오픈 우승으로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존슨은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격차를 벌리면서 1위 자리를 견고히 했다.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데이는 세계랭킹 포인트 9.3611을 받았다.

존슨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최근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5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이 트로피 중에는 메이저대회 US오픈과 특급대회로 불리는 WGC 시리즈가 2개 포함돼있다.

특히 제네시스오픈 우승 뒤 한 주 쉬고 다시 출전한 멕시코 챔피언십마저 제패하면서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올해 1월 늑골 부상 이후 처음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멕시코 대회에서 공동 7위로 마감했고, 지난주와 동일한 세계랭킹 3위를 유지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세계랭킹 4위를 지킨 가운데 조던 스피스(미국)가 5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6위로 자리를 맞바꿨다.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와 나란히 공동 7위에 오른 필 미켈슨(미국)이 지난주 세계랭킹 23위에서 19위로 뛰어올랐고, 준우승한 플리트우드도 55위에서 35위로 도약했다.

영건 존 람(스페인)의 기세도 뜨겁다. 2016년 프로로 전향한 뒤 올해 1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그는 작년 말 세계랭킹 137위였지만, 지난주 38위, 이번 주 25위로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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