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이보미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우승상금 2,160만엔) 대회 이틀째 경기가 3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6,617야드)에서 계속됐다. 맑은 날씨 속에 치러진 2라운드는 전날과 달리 바람도 심하지 않아 많은 선수들이 타수를 줄였다.

JLPGA 투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에 빛나는 '보미짱' 이보미(29)도 둘째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내는 등 선두와 격차를 좁히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첫날 강풍 속에 이븐파를 써냈던 이보미는 이틀 동안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선두 오시로 사츠키(일본) 등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10번홀부터 시작해 11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3번홀(파3)과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2계단 상승했다.

경기를 마친 이보미는 J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오늘도 100점 가까이 플레이 했다고 생각한다"며 "드라이버 샷은 12회 정도 페어웨이에 안착했고, 퍼팅도 그린 라인이 까다로웠지만 괜찮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1·2라운드에서 만족스럽게 경기했다는 이보미는 "남은 이틀 경기도 즐겁게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5언더파 67타를 몰아친 안선주(30)가 이보미와 나란히 공동 3위로 동률을 이루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2라운드에서 1타씩을 더 줄인 베테랑 이지희와 김하늘이 각각 공동 8위(이븐파 144타)와 공동 12위(1오버파 145타)에 자리 잡았다.

이민영은 공동 25위(3오버파 147타), 윤채영은 13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적는 바람에 공동 42위(5오버파 149타)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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