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미국)이 생애 첫 세계랭킹 1위로 등극했다. 사진제공=테일러메이드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더스틴 존슨(33·미국)이 생애 첫 세계랭킹 1위로 등극했다.

존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적어내며 이번 시즌 첫 승이자 투어 통산 13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사실상 존슨은 3라운드가 끝난 뒤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분위기였다.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중간합계 19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르면서 3라운드까지 2위였던 웨슬리 브라이언(미국)과 8타 차를 벌렸기 때문이다.

이번 우승으로 존슨은 지난해 3월 이래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온 제이슨 데이(호주)를 넘어서게 됐고, 세계에서 10년 동안 연속으로 한 차례 이상씩 우승을 경험한 세 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4라운드에서 존슨은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21야드를 내며 특기인 장타를 뽐냈으며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도 장거리 퍼트를 문제없이 성공시키며 세계랭킹 1위로 우뚝 올라섰다. 이번 경기에서 존슨은 테일러메이드 올 뉴 M1 드라이버와 스파이더 투어 블랙 퍼터, TP5X 볼을 사용했다.

지난 시즌 대부분을 테일러메이드 M1 드라이버와 M2를 사용했던 존슨은 이번 제네시스오픈에서 처음으로 올 뉴 M1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이 때문에 스핀량은 M2보다 500rpm 감소했고 비거리는 8야드 더 늘어난 것으로 측정됐다. 업체는 “이전 버전보다 더 긴 비거리와 높은 관용성, 정교해진 셀프 튜닝으로 모든 골퍼들에게 업그레이드 된 퍼포먼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존슨은 올 뉴 M1 페어웨이우드를 사용하며 3번 우드에서 기대할 수 있는 이상의 비거리인 280야드를 기록했다. 업체에 따르면, 이 우드는 드라이버와 동일한 6겹의 카본 소재를 사용했고, 450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에 고반발의 Ni-Co C300 페이스를 정밀하게 설계했다.

먼 거리 퍼팅을 연거푸 성공시킨 스파이터 투어 퍼터는 더스틴 존슨(블랙)과 제이슨 데이(레드)가 PGA 투어에서 사용해온 퍼터다. 
 

< 더스틴 존슨이 사용한 클럽 및 용품 >

- 드라이버 : 올 뉴 M1 드라이버
- 페어웨이우드 : 올 뉴 M1 페어웨이우드
- 아이언 : RSi TP UDI, TP MBs
- 웨지 : 밀드 그라인드 웨지
- 퍼터 : 스파이더 투어 블랙 퍼터
- 골프공 : 올 뉴 TP5X
- 의류 : 아디다스골프
- 골프화 : 투어360 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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