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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슈퍼루키 박성현, 하나금융과 역대급(?) 후원계약(종합)
KEB하나은행 메인스폰서에 하나금융 서브후원 2개 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향한 지향점 잘 맞아
조민욱 기자 news@golfhankook.com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특급 신인 박성현(24)이 16일 하나금융그룹과 역대급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박성현은 이날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후원 계약 조인식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KEB하나은행뿐 아니라 하나금융그룹의 합작이다.

2017시즌부터 박성현은 메인 후원기업인 KEB하나은행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서브 스폰서 계약을 맺은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의 두둑한 지원도 받게 된다.

KEB하나은행과 박성현의 계약기간은 2년이지만, 후원 액수, 인센티브 등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하나금융 측은 "경영진이 다방면으로 검토한 끝에 박성현이 국내 최고 선수라는 점을 감안했고, 그의 성장 가능성과 LPGA 투어 활약에 걸맞은 수준의 대우를 했지만, 액수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메인 스폰서에 두 곳의 서브 스폰서 계약을 함께 체결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업계 최대 수준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국내 골프업계에서는 박성현이 2014년 롯데그룹과 계약한 김효주의 연봉 13억원을 넘어 20억원에 육박하는 후원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식에 참석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후원계약과 관련한 여러 소문들을 의식한 듯 "박성현 프로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워낙 많다보니 하나금융그룹과의 계약에 관한 설이 많았다. 드디어 오늘 이 자리를 빌려 공식적으로 후원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하나금융은 국내 최고 선수인 박성현이 LPGA 투어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공식후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성현 측은 "구체적인 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역대 최고 계약에 거의 근접한다"고 전했다. 박성현 측이 언급한 역대 최고계약은 지난 2002년 박세리와 CJ의 계약이다. 당시 박세리는 연봉 20억원을 받았다.

지난해 일찍 시즌을 접고 미국 진출을 준비해온 박성현은 그동안 미국 올랜도에서 현지 적응 훈련과 함께 쇼트게임, 퍼팅 등 본격적인 LPGA 투어 시즌을 준비해왔다.

박성현은 "미국에서 활동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것 같다"면서 "이제 성적으로 후원에 보답하겠다"고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박성현은 KEB하나은행에 대해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 나를 포함한 참가선수들에게 각별한 배려로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매년 인상 깊게 생각해왔다"며 "나의 가치를 알아주시고 메인 스폰서로서 기꺼이 후원해주신 KEB하나은행, 그리고 서브 스폰서로 참여해주신 하나카드 및 하나금융투자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201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다승(7승)을 비롯해 시즌 상금 1위(13억3,000만원), 평균최저타수 1위(69.64타) 등 연말 KLPGA시상식에서 5관왕을 달성하며 국내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아울러 초청선수로 참여한 7차례의 LPGA 투어 대회 상금만으로 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하는 국내 최초 사례를 만들었다. 이 때문에 한두 대회가 아니라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거둬 미국에 직행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다. 특히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해 세 차례 '톱5'에 오르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기에 올해 박성현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KEB하나은행이 박성현에 적극 영입한 이유는 올해 LPGA 최고의 기대주라는 면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지향점이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함영주 은행장은 "박성현 프로를 후원함으로써 국내 최고가 세계 최고로 발돋움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박성현 프로의 선전으로 글로벌금융시장에서 KEB하나은행의 위상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인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해 오고 있다. 작년까지 영원한 골프여제 박세리를 비롯해 유소연, 박희영, 허미정, 그리고 호주교포 이민지 선수를 후원했으나 박세리는 은퇴로 자연스럽게 후원을 정리했고, 유소연과 허미정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로써 박성현의 새로운 합류로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은 박희영, 이민지와 함께 트로이카 체제를 갖추게 됐다. 

한편 값비싼 몸값과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박성현은 이외에도 최근 LG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 로고가 표기된 티셔츠를 착용하는 계약을 맺었고, 이보다 앞서 대한항공, 그리고 아우디의 공식 딜러 고진모터스와도 서브 후원 계약을 맺었다.

박성현은 이번 주 열리고 있는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과 다음 주 혼다 LPGA 타일랜드를 건너뛰고, 내달 초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을 시작으로 2017년 시즌을 맞이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17-02-17 04: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