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리디아 고, 1·2위 유지… KLPGA 우승자 박성현, 9계단 상승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6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8위로 상승했다. 사진은 2015년7월17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올해 한·미·일 메이저 대회를 휩쓴 데 이어 '3개국 내셔널 타이틀 석권'이라는 진기록을 추가한 '메이저 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세계랭킹을 8위로 끌어올렸다. 개인 최고 기록이다.

6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전인지는 평점 5.67점을 받아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8위로 뛰어올랐다.

전인지는 4일 일본 이시카와현 가타야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일본여자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살롱파스컵 제패에 이어 J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만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 '메이저 퀸'의 면모를 뽐냈다. 이번 시즌에만 한·미·일 통산 메이저 4승을 포함해 7승을 수확했다. 아울러 지난 2013년 한국여자오픈 우승 경험이 있는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3개국 내셔널 타이틀을 모두 차지했다.
 
올해 7월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10위로 도약했던 전인지는 이후 최근까지 10, 11위를 오갔다. 8위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 4위 유소연(25·하나금융), 6위 김효주(20·롯데)에 이어 한국 선수 가운데 상위 네 번째 자리에 자리하게 됐다.

박인비는 12.87점을 받아 1위를 유지했고, 리디아 고(뉴질랜드·12.38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8.95점), 유소연(6.54점), 렉시 톰슨(미국·6.47점), 김효주(6.00점), 펑샨샨(중국·5.97)이 지난주와 동일한 2~7위 자리를 지켰다. 

양희영(26)이 9위를 유지했지만, 전인지의 순위 상승으로 지난주 8위였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10위로 밀려났다.

한편 4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성현(22·넵스)은 지난주보다 9계단 뛰어올라 세계랭킹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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